동행(同行)



이사했다.

월곶동으로..

작은 포구에 드나드는 밀물과 썰물을 바라볼 수 있고..

멀리 길게 뻗은 가로등과 자동차의 황금빛 야경이 아름다운..


제대로된 아지트를 갖게 된 서방님의 어린아이 같은 웃음을 볼 수 있어서 좋고..

넓고 편안한 주방이 있어서 좋고..

콩가루가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운동장 같은 거실이 있어서 좋다..


오늘만큼은.. 참 행복하다..

이것이 살아감의 소소한 기쁨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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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U@THE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