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예측한 5가지 혁신 기술(2010)
3D 화상으로 친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향후 5년 내로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3D 인터페이스 장치를 통해 실시간으로 친구의 3D 홀로그램을 받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미 영화와 TV는 3D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3D와 홀로그래픽 카메라는 휴대폰 화면 사이즈에 맞춰 더 정교해지고 있다. 이를 통해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친구와 사진 교환, 웹 검색, 채팅이 가능해질 것이다.
또한, 친구의 모습 외에도 3-D로 다양한 것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IBM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3D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 성공할 경우 건물에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물의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고, 지구에서 질병이 전파되는 모습을 3D로 시뮬레이션 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트위터로 세계 전역에서 진행되는 각종 현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전자기기가 배터리 없이도 작동된다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주머니에 넣고 있으면 자동으로 충전되는 휴대폰, 충전 없이도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을 꿈꿔봤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5년 안에 트랜지스터와 배터리 기술이 발전하면서 각종 전자기기 작동 시간이 현재보다 10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일부 소형 기기의 경우에는 배터리가 아예 사라질 수도 있다.
과학자들은 현재 사용되는 무거운 리튬-이온 배터리 대신 공기를 에너지 밀도가 높은 금속과 반응시켜 수명을 연장시킨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연구가 성공하면 전기자동차부터 모든 소비자용 기기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가볍고 강력한 충전용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
IBM은 전자기기의 트랜지스터가 소모하는 에너지의 양을 0.5 볼트 미만으로 낮춰 휴대폰이나 e-북 리더기의 배터리를 없애는 방안을 연구중이다. 에너지 소기(energy-scavenging) 기술로 충전되는 ‘배터리 프리(battery-free)’ 기술은 이미 일부 손목시계에 적용돼 태엽이나 충전 배터리 없이 팔을 흔드는 에너지만으로도 작동 가능하다. 이와 마찬가지로 휴대폰을 흔들거나 번호를 누르면 충전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시민 과학자’가 지구를 구한다
앞으로 5년 안에 휴대폰, 자동차, 지갑, 트위터에 심어진 센서가 실시간으로 주변 환경에 대한 상세 정보를 과학자들에게 전송할 것이다. 이러한 데이터는 지구 온난화를 극복하거나, 전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종을 구하거나, 생태계를 위협하는 동식물의 위치를 추적하는데 활용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5년 뒤에는 각 분야별 연구용 데이터를 대량 수집할 수 있는 간단한 센서를 착용한 ‘시민 과학자’도 등장할 것이다.
간단한 관찰 데이터가 과학자들에게는 매우 유익한 데이터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개인용 노트북을 컴퓨터 네트워크에 연결해 지진활동을 탐지하는 센서로 활용할 수 있고, 여진(餘震)의 위치를 탐지하고, 비상 대응 속도를 높이거나 인명 구조를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IBM은 시민들로부터 소중한 데이터를 수집해 식수의 질을 높이거나 소음 공해를 신고할 수 있는 휴대 전화용 앱을 개발하고 있다. ‘크리크 왓치(Creek Watch)’라는 앱은 시민들이 개울이나 하천 스냅사진을 찍어서 세 가지 간단한 질문에 답하면 그 데이터를 해당 지역의 수질 담당 기관으로 자동 연결시켜준다.
개인별로 맞춤형 출퇴근 경로가 제공된다
향후 5년 내에 첨단 분석 기술이 개인의 출퇴근 패턴을 익혀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출퇴근 할 수 있는 개인별 맞춤형 경로를 알려줄 것이다. IBM 연구원들은 교통 사고, 도로 공사, 지역 행사, 기상 상태, 대체 교통 수단 등을 감안해 수시로 변하는 출퇴근 경로 상황을 미리 예측해 최적의 예상 경로와 시간을 알려주는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 정보제공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시스템은 예상 분석 자료와 센서, 기타 데이터를 통해 파악한 교통 정체 지역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종합하여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보다 최적의 경로를 제시한다. 여기에는 가까운 대중 교통 환승장으로 가는 방법, 열차의 정시 도착 여부는 물론 기차 역에 주차가 가능한지까지도 포함된다.
컴퓨터가 도시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컴퓨터와 데이터 센터 기술 혁신으로 무의미하게 소모되는 열 에너지를 겨울에는 건물 난방으로 여름에는 에어컨 전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데이터 센터가 소모하는 에너지의 약 50%는 냉방에 사용되는데, 이때 발생되는 열 에너지의 대부분이 대기로 흩어진다. IBM이 개발한 ‘온칩 물냉각시스템(On-chip water-cooling system)’과 같은 신기술로 컴퓨터 프로세서 클러스터에서 발생되는 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재생시켜 사무실이나 가정에 온수를 공급할 수 있다. 스위스의 시범 프로젝트에 이 기술을 적용한 결과 매년 최대 30톤의 이산화탄소, 기존 데이터 센터 탄소배출량의 85%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y 도안구 2010. 12. 20
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4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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